영구임대주택에 외제차 ‘수두룩’

김희국 의원, 고가 외제차량 100대 등록

2014-10-15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외제차 타고도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영구임대주택 산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영구임대주택에 체어맨, 제네시스, K9, 그랜저, K7 등 국산 대형(고급세단)차량을 보유한 477가구와 벤츠, 아우디, 렉서스, BMW, 폭스바겐 등 고가 외제차량을 보유한 100가구 등 총 577가구가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에 미달해 바로 퇴거조치가 필요한 가구는 76.2%인 440가구로 ‘수급자격 탈락자’ 402가구, ‘청약저축가입자’ 38가구에 해당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4가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기 72가구 ▲부산 49가구 ▲광주 38가구 ▲대구 28가구 ▲대전 27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영구임대주택
영구이대주택은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입주 조건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자로서 주로 기초생활이 어려운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