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원자재 비축물량 관리 ‘허점 투성’

김관영 의원, 비철금속 부족률 16.45%...전년 比 두 배 증가

2014-10-13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조달청이 원자재 비축물량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관영 의원이 조달청에게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알루미늄, 구리, 납, 아연, 주속, 니켈 등 비철금속 6종의 올 9월 기준 비축량은 19만1,008t으로 적정비축량 22만8,610t에 비해 16.45% 부족했다.

희소금속 리콘, 코발트, 바나듐은 130%가 넘는 비축률을 보였으나, 인듐과 리튬은 각각 41.18%, 48.43%, 그리고 스트론듐은 무려 87.7%나 부족했다.

김관영 의원은 “조달청 원자재 비축사업 문제가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비철금속의 부족률은 6.27% 기록했으나, 올해 16.45%로 전년 대비 200%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급작스런 원자재 가격변동과 부족에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