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보문파크뷰자이’ 수상해
“강북 실수요층 움직였다” 1순위 청약 접수 474건…최근 2년간 동북권 ‘최다’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여간해서는 꿈쩍하지 않았던 강북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6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GS건설 ‘보문파크뷰자이’의 청약 접수를 분석한 결과다.
보문파크뷰자이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471세대 일반 공급 중 1순위에 474건이 접수됐다. 일부 타입의 2,3순위까지 합치면 총 750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1.59:1을 기록했다.
최근 신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일부 인기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수백 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청약 경쟁률로 비춰질 수 있으나 지난 2년간 서울 동북권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단지만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난 2012년 10월부터 최근 2년간 서울 동북권에서 1순위 청약이 가장 많이 접수된 단지는 지난해 9월 분양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으로 총 597세대 모집에 1순위 접수가 261건이었다.
반면, 보문파크뷰자이는 1순위 청약에 474건이 접수돼 최근 2년간 서울 동북권 1순위 청약이 최다 접수된 단지로 기록됐다.
이같은 현상은 보문파크뷰자이가 서울 도심을 재개발하는 사업장 중 대규모인 1,186세대의 단지규모와 직주근접형의 입지 및 교통여건, 서울 도심에서는 드물게 아파트 부지 면적과 비슷한 대규모 면적의 공원을 옆에 두고 있는 자연 환경 등 실소유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여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9.1 부동산 대책 이후 신도시나 강남권에서 불던 부동산 훈풍이 강북권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보문파크뷰자이는 전체 1,186세대 중 일반분양 483세대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3일간 청약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