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야생동물 교통사고 2000여건 발생
김희국 의원, 최근 5년간 로드 킬 1만819건
2014-10-06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해마다 2,000여건의 야생동물이 교통사고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최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만819건, 해마다 2,000여 건의 야상동물 교통사고, 일명 ‘로드 킬’이 발생했다.
이중 고라니가 9,078 마리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너구리 1,088마리, 멧토끼 198마리, 멧돼지 142마리, 삵 113마리, 오소리 102마리, 족제비 58마리, 기타 48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중앙선 1,849건, 중부선 1,839건, 영동선 986건, 경부선 901건, 당진대전선 885건, 서해안선 724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김희국 의원은 “연간 2,000여 건의 로드 킬이 계속되는 것은 옳지 않은 만큼 동물생태학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