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장애표시등 4곳 중 1곳 ‘불량’

김태흠 의원, 전국 871개 시설 전수조사 결과 229곳 시설기준 미흡

2014-09-23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 항공장애표시등 4곳 중 1곳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전수 조사한 결과, 전국 871개 시설 중 229곳이 시설기준에 미달됐다. 이중 180곳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 대구, 울산 등 경북권역과 부산의 시설물이 가장 미흡했다. 경북은 74개 시설 중 73개가, 부산은 22개 시설물 중 21개가 기준에 미달됐다.

특히, 제주의 경우 47개 중 42개 시설이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김태흠 의원은 “항공장애표시등은 항공기와 지상 고층건물의 충돌을 막아주는 중요한 시설물로 국토부 일제 점검을 토대로 철저한 시설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