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철도자살사고 ‘최다’ 오명
김태흠 의원, 최근 4년간 총 248건 발생...노량진역 8건으로 가장 빈번
2014-09-22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 역사 중에 노량진역이 철도자살사고 ‘최다’라는 오명을 기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자살사고는 2011년 74건, 2012년 72건, 2013년 73건, 2014년 6월 현재 29건 등 최근 4년간 총 24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노량진역의 경우 2011년 이후 총 8건의 자살사고가 발생해 가장 사고가 빈번했다. 그리고 1호선 간석역과 경부선 지천역이 각각 6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자살사고가 빈번한 역사 중 스크린도어 등 안전시설이 설치된 경우는 2개 역사에 불과했다.
김태흠 의원은 “철도자살사고는 한 순간 실수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될 뿐만 아니라 철도 이용객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스크린도어나 CCTV, 생명의 전화 등 방지시설을 보강하고 역무원들의 예방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