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재취업자 대부분 산하기관行

홍의락, 2년간 4급이상 재취업 9명중 8명...나머지 1명도 금융권 재취업

2014-09-16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근 2년간 미래부 4급 이상 직원 재취업자 9명 중 8명이 미래부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미래부 출범이후 4급이상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4년 8월 동안 재취업자 9명 중 8명이 미래부의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했다.

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외 재취업자 1명도 금융권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4급 이상 미래부 직원의 퇴직자는 총 26명이었다.

홍의락 의원은 “미래부는 1년 예산이 13조원이 넘고, 유관기관도 49개에 달하는 대(大)부처이다”며, “미래부 공무원의 산하기관에 대한 재취업은 정책집행의 왜곡을 불러올 수 있어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8건의 재취업이 위법한 것은 아니지만, 공직자윤리위 및 미래부 차원에서 보다 엄격한 직원 재취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