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퇴직자, 출자회사 요직 ‘장악’
이장우 의원, 14개 출자회사 중 10회사에 LH 출신 배치
2014-09-02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자들이 출자회사의 사장과 이사 등 임원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위원회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총 22개의 출자회사 중 명목회사를 제외한 14개 자회사에서 전관예우 인사가 단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자료에 따르면 실질적인 인사이동이 가능한 14개 출자회사 중 71%인 10개 회사의 사장과 이사에 LH 출신 인사가 차지했다.
아울러, 14개 출자회사의 전체 44명의 사장과 이사 등 고위임원 중 12명이 LH 출신 인사다.
이에 대해 ‘내식구 봐주기’의 인사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장우 의원은 “LH가 아직도 회전문인사와 돌려막기 인사, 전관예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官(관)피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정부 역시 척결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LH는 전관예우의 악습을 스스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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