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철도협력회의 개최

1970-01-01     이태영 기자
국토해양부는 한-중 간 대륙철도 연계 강화 등 철도의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중 철도협력회의’가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대륙철도를 이용한 국제운송 활성화방안’과 ‘신(新) 교통시스템의 신호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국토부는 ▲경쟁력 있는 운송요금개발 ▲블록트레인(철도이용업체들이 일정기간동안 화물열차 사용권을 확보하여 운행하는 고객전용 직통화물열차) 운행을 통한 안정적 서비스 제공 ▲국경통과 간소화 등 대륙철도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한다.
또 국내기술로 개발 중인 ‘무선통신에 기반한 철도신호시스템’ 현황을 소개해, 향후 이 분야의 중국진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독일 간 유라시아 횡단열차 시범운행 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1월 중국-몽골-러시아-벨라루시-폴란드-독일(9780㎞)간 유라시아 횡단열차 시범운행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와 함께 동북3성 및 신의주-단동 간 철도시설을 방문해 접경지역 철도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한반도철도(TKR)와 중국횡단철도(TCR)의 연결에 필요한 사항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