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속에 진주를 찾아라
정부 규제완화 힘입어 수도권 미분양 전월대비 11.3% 감소
금융지원, 분양가 할인, 발코니 무료확장 등 다양한 혜택으로 실수요자 주목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 대비 11.3%가 감소한 2만6,797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09가구, 인천 561가구, 경기 2,745가구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수도권 전세금 상승과 정부규제완화로 대출능력이 상승하면서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이참에 내집마련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정부의 DTI·LTV완화로 소비자의 대출능력이 커지면서 ‘이제는 주택구입을 고려할 때’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지원 및 다양한 혜택이 있는 수도권 단지가 눈에 띈다.
우선, 서울역세권에서는 금호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금호건설이 성북구 길음뉴타운 인근에 분양중인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전용 119m³에 대해 분양가를 7%(약 5,500만원)낮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입주는 오는 11월 예정이다.
서대문에서 분양중인 ‘홍제 금호어울림’은 계약금이 총 분양가의 5%로 분납이 가능해 초기부담을 줄였다. 또한 발코니 확장, 전기 오븐렌지, 전동 빨래건조대 등을 무상 제공한다.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마포구 용강동에 분양중인 ‘e편한세상 마포3차’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는 2015년 1월 예정이다.
경기도 택지지구 및 인천신도시에서는 가격할인과 다양한 금융해택이 지원되는 단지가 눈에 띈다.
GS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중인 ‘한강 센트럴자이’는 계약금 정액제(500만원)와 중도금 전액무이자 대출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초기부담을 낮췄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에 분양중인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분양가를 16~20% 낮췄다. 입주는 15년 12월 예정이다.
이밖에 송도신도시에서 분양중인 대우건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