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적 수상레저 시설 들어선다

2008-11-17     최효연 기자
인천공항의 남측유수지가 세계적인 수상레저의 중심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17일 국토해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남측유수지를 국제적인 경정훈련 및 수상레저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로 조성키 위해 18일부터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남측유수지는 많은 비가 올 때 빗물을 임시 저장해 홍수를 예방하는 저수지로서 평상시에는 1.5m 수위(깊이)로 관리 되고 있다.
이번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유수지 수면 40만㎡ 및 주변부지 9만7천㎡를 활용해 2010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15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의 워터파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모터보트연맹(UIM)으로부터 공인받은 세계 유일의 공인 경정훈련장로서 UIM 가맹국이 경정을 시행할 경우 해당국의 선수 및 심판 교육장 등으로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세계 최고의 모터보트 대회인 F1 파워보트 그랑프리 등 각종 국제적인 모터보트 대회 및 국내?외 각종 수상스포츠 대회 유치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건설을 통해 인천공항의 신규 항공수요 창출은 물론,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와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