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올 최대어 재개발 단독수주

5000가구 미니 신도시급...7688억원에 거머쥐어

2014-08-31     오세원 기자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1조9천억원 달성, 2조 클럽 가입 눈앞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림산업이 올 최대어 재건축ㆍ재개발사업을 거머쥐었다.

대림산업이 올해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최대 사업장인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을 7,688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날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금광1구역은 5,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림산업은 지하 4층~지상 29층, 총 5,08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건설하게 된다.

오는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8년 본 공사 착공 및 일반분양에 돌입 할 예정이다.

금광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민ㆍ관 합동재개발방식으로서 진행된다.

‘성남시의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력, 주민참여, 대림산업의 디벨로퍼 역량’이 함께 더해져 진행되는 사업으로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성남시는 주민참여형 민ㆍ관 합동재개발방식을 도입해 시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조달하고, 시와 LH가 미분양을 공동으로 인수하고, 시공사의 적정공사비 및 상품수준을 도출케 하는 제안으로 사업 실마리를 풀었다.

오승재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팀장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 6개 사업지, 1만2,778가구, 1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대림산업이 가지고 있는 원가혁신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 중심으로 수주역량을 집중해 올해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서 2조원의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