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도시·건축 통합계획으로 도시 조성한다
2008-11-13 오세원 기자
도시·건축 통합계획이란 택지개발 초기의 상위계획 수립 단계부터 도시, 건축, 조경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설계상의 소통을 바탕으로 각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를 진행하는 기법을 말한다.
주공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가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의 수직적인 계획절차로 인해 계획 초기에 단지·건축 및 조경계획 등이 충분히 협의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새로운 설계방식으로 본격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시와 건축계획이 동시에 수립되는 통합계획방식으로 도시가 조성될 경우 △양호한 자연환경과 원형지 보전을 통한 환경피해의 최소화 △기존 시가지 및 주변 자연과 어울리는 도시경관 형성 △다양한 건축물계획 및 이와 어울리는 생활가로계획 및 공동체 활성화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공 관계자는 " 파주운정3지구에 이어 내년에는 오산신도시, 아산신도시, 산·구릉지 시범지구를 대상으로 현상공모를 통한 창의적인 계획안으로 차별화된 주거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계획가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