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낙하물 아찔한 교통사고 유발

강동원 의원,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낙하물 발생사고 200건

2014-08-22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고속도로에서 화물차 등에서 낙하물 발생사고가 매년 빈발해 아찔한 교통사고 순간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낙하물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64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12년 44건에 비해 무려 45.5% 가량이 증가한 규모다.

그리고, ▲2009년 38건 ▲2010년 21건 ▲2011건 33건 등의 낙하물 사고가 있었으며, 갈수록 매년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낙하물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는 경부선으로 27건이며, 그 다음으로는 남해선 25건, 중부선 23건, 서울외곽선 21건, 서해안선 19건, 중부내륙선 18건, 영동선 15건, 호남선 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200건의 낙하물 발생사고로 인해 199건의 추가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져 64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의 운행제한차량의 단속, 적발차량이 무려 17만9,264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3만 247건, 2010년 2만 8,876건, 2011년 3만 4,997건, 2012년 4만 7,341건, 2013년 3만 7,803건 등에 이른다.

강동원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고속도로에서 평균 3만∼4만여건에 달하는 화물적재규정 위반 등 운행제한차량에 대해 단속·적발하고 있지만 낙하물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고속도로상의 낙화물 발생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