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대주택 체납액, 알고보니 ‘어마어마’
김희국 의원, 5년간 77% 증가...‘46억→82억원’으로 급증
2014-08-21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서울 공공임대주택 체납액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SH공공임대 체납액이 지난 2010년 46억500만원에서 올 6월 현재 81억7,900만원으로 7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6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체납액인 73억8,900만원을 넘어서 년말에는 연체료 100억을 상회할 전망이다.
체납가구는 1만5,714가구에서 2만3,273가구로 늘었고, 연체율 또한 2012년 14.8%, 2013년 15.1%, 2014년 15.6%로 계속 늘어났다.
이로 인해 강제퇴거 건수는 5년간 260가구를 기록했고, 한해 50여가구가 강제퇴거 조치되고 있었다
김희국 의원은 “임대주택 체납자가 늘었다는 것은 서민의 삶이 그만큼 피폐해졌다는 증거”라며, “체납자에 대한 납부유도와 함께 이들의 생활조건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