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 열어

8월 19∼21일 3일간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진행

2014-08-20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가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를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40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은 천안과 청주 두 지역의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접하게 하고,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함께 하는 음악'의 즐거움을 배워 가는 공동체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단발성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최소 10개월 이상 운영하는 장기 프로그램으로 약 1년간 현악앙상블(천안)의 경우 30명의 학생과 60여회 수업을, 관악앙상블(청주)은 25명의 학생과 함께 70여회 가량의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은 김정선 총감독(꿈의 오케스트라 수석강사)은 "9월에 천안과 청주에서 열릴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캠프에서 호흡을 함께하며 연습한 곡을 가지고, 두 앙상블은 9월 20일 천안 예술의전당 소극장과 9월 23일 청주MBC 아이홀 씨어터에서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2회에 걸쳐 지역사회와 가족, 친구들 앞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메세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한화는 지난 2000년부터 15년 동안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및 2004년부터는 11시 콘서트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는 '청계천문화예술사업'을, 2004년부터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 지난해부터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인 '한화 클래식'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