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ㆍ야 여성 국회의원 ‘뭉쳤다’
이미경 의원 등 46人의 여성의원들, 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 촉구’성명 발표
“일본정부는 역사왜곡ㆍ망언을 사과하고, 일본군 ‘위안부’피해의 법적 책임을 이행하라!!”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야ㆍ야 여성 국회의원들이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같이했다.
여ㆍ야 여성 국회의원 46명은 14일, 故김학순할머니의 첫 증인으로 시작된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해 8.15 광복절 69주년에 앞서 일본정부에게 일본군 ‘위안부’ 범죄의 조속한 법적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ㆍ야 여성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아베 총리를 위시한 일본정부와 일부 일본정치인들은 침략역사에 대한 왜곡,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망언을 즉각 중단하고 ▲일본 정부는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이행하고 ▲일본정부는 역사왜곡 재발방지를 위한 국가차원의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도 지난 2011년 8월 헌법재판소의 ‘행정부작위’판결을 존중해 일본정부가 법적책임 이행을 조속히 실행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제안으로 추진되었으며, 여성국회의원들은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문제의 법적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정부와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은 비인도적 일본군‘위안부’범죄에 대한 공식 사죄와 법적 책임이행을 외면한 채, 오히려 일본군‘위안부’범죄의 왜곡과 망언을 지속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인권에 거듭 침해당하고 있다.
▮46人의 의원들
▫ 새누리당 : 강은희, 권은희, 김을동, 김현숙, 나경원, 류지영, 문정림, 민병주, 민현주, 박윤옥, 박인숙, 손인춘, 신경림, 윤명희, 이에리사, 이자스민, 황인자 의원 등 17명.
▫ 새정치민주연합 : 권은희, 김상희, 김영주, 김현, 김현미, 남윤인순, 박영선, 박혜자, 배재정, 서영교, 유승희, 유은혜, 은수미, 이미경, 이언주, 인재근, 임수경, 장하나, 전순옥, 전정희, 진선미, 최민희, 추미애, 한명숙, 한정애 의원 등 25명.
▫ 정의당 : 김제남, 심상정 의원 등 2명.
▫ 통합진보당 : 김미희, 김재연 의원 등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