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국장급 개방형 3개 직위 공개모집

금융위원회 대변인,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면역병리센터장, 통계청 통계개발원장 등 3곳

2014-07-22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민간인이 중앙부처의 국장급 공무원을 직접 뽑는다.

안전행정부는 중앙부처의 국장급 개방형 직위 3개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 계획을 나라일터를 통해 22일 공고했다.

이는 지난 5월 19일 세월호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속조치로 첫 선발 사례다.

이번 공모에는 공무원이든 민간인이든 응시자격이 되면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개모집 대상은 모두 국장급 직위로, 금융위원회 대변인,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면역병리센터장, 통계청 통계개발원장 등 3곳이다.

지난 1일 설치된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서 직접 선발시험을 담당하게 된다. 따라서, 응시원서는 중앙선발시험위원회(안전행정부)로 바로 지원하면 된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학계·민간기업·언론계 등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선발시험을 주관한다.

‘중앙선발시험위원회’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전(全)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해당 직위의 적격자를 선발해 소속 장관에게 임용후보자를 복수(2~3배수) 추천하게 된다.

개방형 직위에 민간인이 선발되는 경우에는 최초 3년 이상 임기가 보장되며, 업무성과에 따라 실적이 탁월한 임용자는 재공모 절차없이 얼마든지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시험인 만큼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도서관장을 비롯한 과장급 개방형 8개 직위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