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순환자원거래소 신규기능 대폭 확대

2014-07-22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순환자원거래소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환경부는 현재 운영 중인 순환자원거래소에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매칭) 검색 ▲유통지원 서비스 ▲전자입찰시스템 등의 신규 기능을 확대해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환자원거래소에는 국내 대부분의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추가된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검색’ 기능은 폐자원에 대한 종류, 지역, 발생, 처리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지리정보와 연계해 검색이 가능하다.

만일 폐목재 배출자가 가까운 거리의 처리 업체를 찾기 위해 이 기능을 이용하면, 검색 지역의 폐목재 처리업체 명단을 조회할 수 있고 지도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유통지원 서비스’는 무료로 최적의 거래대상을 찾아주는 것으로, 정보가 부족해 폐자원 거래가 원활하지 못한 사업장과 재활용업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적의 거래 조건을 제시한 사업장끼리 소개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순환자원거래소에 전화로 신청(032-590-4242∼4)을 하거나 온라인 상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환경부가 이번 ‘유통지원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구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과장은 “고가의 운반비용 때문에 소량의 폐자원을 배출할 경우 처리업체가 수거를 꺼리는 사례가 많아 대다수의 소량 폐자원 배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유통지원 서비스’를 통해 이런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자원과 재활용 제품 거래계약을 위한 ‘전자입찰시스템’도 입찰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시범운영 기간으로 향후 폐자원 거래 업체 대상으로 확대 운영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금계산서 발급, 오픈 마켓, 재고관리 등 폐자원과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고객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기능도 갖춰졌다.

지난 2012년 12월 처음으로 공개된 순환자원거래소는 지난해 국정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중이다.

한편, 순환자원거래소에서는 ‘순환자원거래소 앱 설치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