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택배화물 분류기 개발 착수
시간당 2만 개 처리...수입 분류기보다 2배 빨라
2014-07-06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택배화물을 시간당 2만개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속분류기가 오는 2017년까지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급증하는 택배화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4m/sec의 속도(시간당 2만개 처리 가능)로 상자화물을 분류할 수 있는 국산 고속분류기 연구개발 사업을 착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고분분류기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품의 국산화가 가능해지고, 최대 2.6m/sec 속도로 시간당 1만개의 상자만 처리하고 있는 현재의 수입장비 보다 2배로 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룰러, 현재 사용되는 수입 장비보다 2배 빠른 처리속도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약 150억원의 수입대체 및 100억원의 수출 효과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4.0m/sec의 초고속 상자화물 분류기 기술을 물류센터에 도입하면 기존 분류방식에 비하여 물동량 처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상거래 발달로 지난 2001년 2억2만개였던 택배 화물이 지난해 15억600만개로 7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