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원장, ‘공공정상화’ 노사 합의 이끌어 내

복리후생비 축소 등 ‘공공기관 정상화방안’ 17개항 전체 최종 타결

2014-06-27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공공기관 정상화방안 합의를 계기로 한국감정원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감정평가시장을 바로세우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고용안정 및 근로환경 개선과 더불어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관계가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운용되도록 협조하겠다.” - 백승규 노동조합 위원장.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과 한국감정원 노동조합(위원장 백승규)은 복리후생비 축소 등 17개 개선사항 전체에 대해 노사가 최종 합의하고, 지난 25일 협약식 및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노사는 과도한 복리후생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축소하고, 정상화 관련 17개 과제를 빠짐없이 합의했다.

특히 이날 긴급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규정개정 등 후속조치를 완료하고, 기획재정부가 다음달에 실시예정인 중간평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한국감정원 노사는 ‘원장과 노조위원장 단독면담’ 6회, ‘노사 공동 정상화 T/F’를 구성을 통한 집중논의 4회, 3일간 진행된 ‘노사 끝장 토론회 등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29.7% 감축한 430만9,000원으로 하고, 경영평가 성과급의 퇴직금 제외, 명절 기념품 축소, 장기근속 포상제도 폐지, 조합간부의 인사권 확보 등 공공기관 정상화방안에 완전히 합의해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모범적으로 이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