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계획 8만 6957가구...작년동기比 49.1% ↑
LTV·DTI 금융규제 완화, 임대소득 선진화 방안 보완 등 조속 이뤄져야
2014-06-26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한국주택협회(회장 박창민)는 68개사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28개사에서 88개단지 8만 6,95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만 8,339가구와 3년 동기 평균대비 7만 8,611가구로 각각 49.1%, 10.6%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 9,282가구로 지난해 동기대비 32.7%가 증가했고 지방은 3만 7,675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77.7%가 증가했다.
사업유형별로는 조합원의 전매제한 완화,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 축소 등 규제완화와 전세가격 상승으로 많은 실수요자가 분양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대폭 분양으로 내면서, 증가한 이유로 보인다.
재개발·재건축이 대폭 증가한 단지는 33개단지로 3만 5,327가구이며, 자체분양은 19개단지 1만 9,264가구, 단순도급은 32개단지 3만 856가구, 조합은 4개단지 1510가구이다.
협회는 계획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 LTV·DTI 등 금융규제 완화 ▲ 임대소득 선진화 방안 보완 ▲ 청약자격 완화 및 제도 개선 ▲ 공공관리제 개선 및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