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감정평가...‘비정상의 정상화’ 원점 검토

한국감정평가협회에 대해 업무감사 실시

2014-06-19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9일 ‘한남더힐’ 민간임대아파트 부실평가를 계기로, 감정평가업계에 만연돼 있는 속칭 ‘고무줄 감정평가’ 등 부실평가에 대해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원점에서 재검토해 원인을 파악한 후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학계·연구원·감정평가사·공무원 등으로 부실평가 근절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반을 구성했다.

아울러,  8월초까지 이 대책반을 운영해 부실평가 발생 원인을 파악한 후 근절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감정평가 전반에 대한 업무감사를 통해 부실평가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6월 중 한국감정평가협회에 대한 업무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한남더힐’ 부실평가 관련자인 해당 감정평가사 및 법인에 대해서는 한국감정평가협회 업무감사가 끝난 후 감정평가사징계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실평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정평가업계 스스로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감정평가업계의 자정노력을 유도해 감정평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