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LED감성 분전반 개발해

2008-11-03     이태영 기자
뒤떨어진 디자인 탓에 주방 구석이나 신발장 속에 숨어 지내야만 했던 ‘두꺼비집(분전반)’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주방 인테리어의 일부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기존 분전반과는 달리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한 ‘LED 감성 분전반’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설계 시 분전반이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아 고심했던 경험을 토대로, 분전반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주방 가전의 디자인 패턴을 적용했다.
특히, 디자인 변화뿐만 아니라 주부들이 주방에 꼭 있었으면 하는 시계, 메모장, 무드조명의 기능도 분전반에 추가했다.
고급 아날로그 시계 느낌의 액정 타입 전자시계를 적용하고, LED 조명을 추가해무드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최근 상가에서 광고판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형광보드의 아날로그 메모 기능을 적용해 주방이 가족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롯데건설 주택연구소 변정수 부장은 “LED 감성 분전반은 이어령 교수의 디지로그(Digilog) 개념을 적용한 제품으로, 가족간 마음의 창을 열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고려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LED 감성 분전반은 앞으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