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등 소규모 댐 3곳, 지역의견 수렴

국토부, 지역의견 수렴 후...올 하반기 사업 추진여부 결정

2014-06-14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원주천댐, 봉화댐, 대덕댐 등 3곳 댐에 대해 지역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후에 후속 사업절차기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댐 사전검토협의회가 그 간의 검토 결과를 담아서 '권고안'을 이달 10일 제출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권고안에 따르면 우선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는 하천 정비 등 댐 이외의 대안으로는 홍수조절에 한계가 있고 주변 시설물 등의 영향으로 사업 시행에 제약이 있어, 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타협을 통한 지속적인 갈등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환경 측면에서는 댐 건설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환경영향 저감방안, 생태 복원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기술·사회·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3곳 소규모 댐은 지역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측은 “영양댐, 달산댐, 문정댐 등 후속 검토 안건에 대해서는 7월중에 협의회를 개최해 그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회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일반 국민에게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