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환경분야 종합 전시회 개막
제36회 국제 환경산업기술․그린 에너지전...23개국 270개 환경기업 참가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분야 종합 전시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10일 개막됐다.
환경부는 국내외 친환경 기술․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제 36회 국제환경 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와 환경기술 개발 사업의 우수성과를 보여주는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전시회’를 1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함께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186개 국내 업체와 미국·중국·인도네시아·이탈리아 등 해외 업체 84개사 등 총 23개국 270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분야 전시회다.
특히 최신 친환경 기술과 에너지 등 2,000여 종의 제품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가정․공동주택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먼지 차단용 매트, 물 사용이 없는 화장실, 친환경 액화석유가스 자동차, 전기 자동차, 환경 독소 진단기기 등도 선보인다.
산업용 신기술과 신제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온라인 관찰 시스템, 침수 예방용 특수블럭, 초미세먼지 연속 채취기, 수중 청소 로봇, 공업용 친환경 탈취제, 화학물질 누출 감지용 테이프, 자동차 매연 저감 장치, 폐 가전제품 모니터(CRT) 유리 재활용 기술, 수처리용 분리막, 고효율 멤브레인 산기장치 등도 선보인다.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국내 업체의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전시회를 통해 2,500여억 원의 구매 계약 추진을 목표로, 32개국의 바이어 360명을 초청했다.
환경부는 해외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환경기술을 토대로 ‘1:1 비즈매칭 프로그램’ 행사를 마련하며 국내 환경 산업의 현장 시찰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국제환경 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전시회를 통해 2,211억원의 구매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동반 행사로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전시회’도 열린다. 10일에는 ‘한-유럽 환경기술 파트너링’ 컨퍼런스’가 ‘세계화의 물결’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어, 11일에는 ‘환경 연구개발의 물결’이란 주제로 환경기술개발사업에서 우수성과를 낸 50개 연구기관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12일에는 환경기술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교류의 물결’이란 주제로 대․중소기업 환경기술 구매상담회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관람객이 환경기술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홍동곤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환경기술을 보급하고 미래 환경기술을 예측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