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개성공업지구' 내 업무지원 협약 체결
건축 인허가 및 민원서비스 및 건축물 유지‧관리 등 협력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대한건축사협회가 ‘개성공업지구’ 내 건축물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영수)는 9일 건축사회관 8층 중회의실에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위원장 홍양호/이하 개관위)와 업무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협회 김영수 회장, 김의중 부회장 외 5인이, 개관위 측에서 홍양호 위원장 외 3인이 각각 참석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성공업지구 내의 ▲쾌적한 근로환경 및 거주환경 조성을 위한 공업지구디자인 업무와 건축제도 정비 ▲건축인허가 및 민원서비스 관련 업무 ▲건축현장 관리 및 공사감리 업무 ▲건축물(시설물)의 유지․관리 업무 등을 지원키로 했다.
협회 김영수 회장은 “이번 협약은 남북건축 교류를 위한 시발점으로, 앞으로 개성공업지구의 건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협약식에 앞서 2차례 개성공업지구를 방문해 건축물과 시설물 등을 둘러보고 실무진들과 협의했으며, 공업지구의 올바른 건축문화 조성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아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의 행정·지원기관으로서 개성공업지구와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립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 법인이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은 대한민국 측 인사가 맡고 있으며, 임기는 3년으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공단 제도의 정비 및 투자환경 개선을 협의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