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소기업과 ‘아프리카 시장개척’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등 수출전시회 참가 1177만달러 수출추진 성과 거둬

2014-05-20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전력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아프리카 시장을 함께 개척한다.

한국전력은 국내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수출전시회와 촉진회에 참가해 1,177만달러의 수출추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남아공에서 열린 'African Utility Week 2014'에 참가해 삼화콘덴서 등 국내 10개 송배전 분야 중소기업과 'KEPCO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ESKOM 경영진들과 아프리카 지역 Micro Grid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한전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한전은 아프리카 최대의 잠재적 전력기기 수요처인 나이지리아에서도 수출촉진회를 열고,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간 1:1 수출상담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코트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수출촉진회를 지난 1월부터 준비해왔다. 그리고 부스 임차료, 장비 운송비, 통역비 등 개인경비를 제외한 수출마케팅 비용의 전액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