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로 일본을 사로잡다
일본 우베막셀과 SRS 관련 특허 유상 라이선스 계약 체결
2014-05-20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LG화학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에 독자개발한 특허를 수출한다.
LG화학은 최근 일본의 전지재료 생산 기업인 우베막셀과 독자개발한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에 대해 유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베막셀은 일본 우베그룹의 자회사인 우베흥산(宇部興産)과 히타치그룹의 자회사인 히타치 막셀의 합작회사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리막 코팅 분야의 ‘글로벌 탑’ 업체 중 하나다.
LG화학의 SRS 기술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기술이다.
2007년 국내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에도 이미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
LG화학은 이미 해당 기술의 제조 방법 등 관련 노하우를 확보해 특허를 공개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특허를 유상 개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