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시 마스터플랜, 베트남정부 최종 공식 승인
한국국제협력단의 한국형 해외도시개발 수출 물꼬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베트남 정부는 지난 7일 베트남의 6번째 특별도시인 후에시의 마스터플랜을 수상실을 통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11년부터 28개월에 걸쳐 35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행된 '베트남 후에시 마스터플랜 개선 및 수립사업'의 일환으로 기자재 지원, 현지 워크숍 및 사업설명회, 국내 연수초청 등과 함께 시행됐다.
'베트남 후에시 마스터플랜 개선 및 수립사업'은 한아도시연구소가 후에시의 미래 도시비전과 마스터플랜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엔지니어링 부문에 도화, 역사문화 부문에 한얼문화유산연구원, 관광부문에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도시경제 및 재무 부문에 삼정KPMG 등이 참여했으며 PMC로 LH공사가 참여했다.
마스터플랜에는 문화 정체성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통해 후에 지역을 인도차이나 반도 최고의 문화창조도시, 베트남 첨단 지식산업 거점도시, 아세안의 대표적 환경모범도시를 육성하는 내용의 도시 비전이 담겨 있다.
김인 KOICA 베트남 사무소장은 "베트남 정부가 후에시 마스터플랜을 공식 승인한 것은 우리의 도시개발경험을 수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유사한 도시개발 조사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후에시 마스터플랜의 베트남 정부의 최종 승인은 한국 기업의 해외도시수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며, 후에시에서 향후 시행될 도시개발사업과 인프라 조성사업 등에 있어 한국 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