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야간 빗길 기능성 도료 차선도색
올해 예산 2배로 늘려...매년 250억원 이상 투입
2014-05-13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종전보다 차선도색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린 250억원을 매년 투입해 차선도색 재료를 바꿀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우선 도공은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145km 구간에는 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기능성 도료와 시인성․내구성이 2배 좋은 도료를 사용해 차선을 도색키로 했다.
이 구간 중앙차선과 갓길차선에 사용되는 차선도료로는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기능성 도료가 사용된다.
또한 중앙차선과 갓길차선 사이에 있는 구분차선에는 4․5종의 고급도료가 사용된다. 4․5종 도료는 기존 도료보다 더 비싸지만 잘 보이고, 한번 도색하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나머지 전국 고속도로에도 기존보다 품질 좋은 도료를 사용한다.
도공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구간은 다른 고속도로 구간에 비해 차로수와 나들목이 많아 주행 시 차로를 자주 바꿔야 하는 특성이 있어 야간 우천형 유리알도료와 고급도료를 우선 적용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른 고속도로 다차로 구간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