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100,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

2014-05-09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그리고 방위사업청 및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4개 기관은 국산 소형항공기(KC-100)를 활용해 공군조종사를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기관과 국내 최초 개발한 4인승 소형항공기(KC-100)를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하기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KC-100의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국내 보급 및 실용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국방부·방위사업청· 공군 등 유관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현재 공군이 사용 중인 비행실습용 훈련기인 러시아산 4인승 항공기 T-103를 국산 KC-100으로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약 1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이를 토대로 국산 경항공기, 민간 무인항공기 실용화 개발에도 성공할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약 1만명의 고용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민간 항공기 제작․수출 기반 등이 부족해 민간 항공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매년 4조원 이상의 외화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