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라크서 초대박 터트렸다

2조3500억 규모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 공식 계약 체결

2014-04-23     오세원 기자

임병용 사장 “이라크 첫 진출인 만큼 각오 남달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GS건설이 이라크에서 초대박을 터트려 화제다.

GS건설은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가 발주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수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0억4,000만 달러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37.5%, GS건설 37.5%, SK건설 25%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계약금액은 22억6,500만 달러(한화 약 2조3,500억원)이다.

이날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이라크에 첫 진출한 사업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GS건설의 기술과 신뢰로 플랜트뿐만 아니라 전력 및 토건 분야에서도 이라크 시장에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은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Km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4개월이다.

한편 22일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장정모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김현명 이라크 대사, 말리키 이라크 총리, 압둘 카림 이라크 석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