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깨지고 울퉁불퉁 보도블록 정비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 중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다음말까지 노후되고 파손된 보도블록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보도 보수요청 민원만 약 4,000여건으로 25개 자치구중 가장 많다.

언론, 금융, 유통, 관광 등 도시의 중추적 기능이 밀집된데다 하루 35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활동하는 곳이다보니 보도파손이 많은 실정이라고 중구청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구 관내를 ▲시청, 숭례문, 명동 주변을 1권역 ▲중구청, 충무로 주변을 2권역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약수역, 신당역 주변을 3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정비키로 했다.

특히 중구청은 도로시설과 도로유지기동반 3개팀, 보도유지관리 공사 단가계약업체 12개팀 등 15개팀으로 정비팀을 편성해 각 권역별로 5개팀을 투입, 보도블록을 점검하면서 정비에 나선다.

정비대상 도로는 시도(市道) 32개 노선 64km(26만8,040㎡), 구도(區道) 66개 노선 21km(6만5,289㎡) 등 모두 98개 노선 85km(33만3,329㎡)다.

한편 최창식 중구청장은 "선제적 예방적 보도정비로 중구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마음놓고 걸을 수 있는 최적의 보도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