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늘만큼은 “A급 매치 엘리트 축구선수다”
서울시설공단, 5월 중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반시민에 개방
2014-04-21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5월 중에 4일은 일반시민들도 국가대표나 프로축구선수처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일반 시민들에게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은 A급 매치가 치러지는 국내 최정상급의 천연잔디구장으로 한 해 500여명의 선수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 엘리트 구장이라 불리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또한 이번 주경기장 개방을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붐 조성과 생활체육 축구를 통한 시민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 제공, 우리 국가대표 팀의 4강 신화 재현을 염원하는 뜻도 담았다.
5월 중 대관 가능한 날짜는 2일, 15일, 21일, 30일 총 4일이다. 이미 사용계획이 확정된 K리그 축구경기 등 일정을 고려하고 그라운드 잔디 관리상 문제가 없는 가용 범위 내에서 부득이 4일로 한정했다.
축구 경기만 가능하며 체육행사 등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고, 대관 가능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1일 1회에 한해 2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대관신청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이다. 대관 예약은 28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