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신고재산 평균 ‘11억9800만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1,800여명의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은 11억9,800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8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공개대상자 1,868명에 대한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8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표 참조>
이번 공개대상 공직자는 국가의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배우자 및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한 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1억9,800만원으로, 공개자 본인의 평균재산은 6억6,100만원, 배우자의 평균재산은 4억1,100만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평균재산은 1억2,600만원이다.
이는 전년 공개자 신고재산액 보다 평균 2,8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공개대상 총 1,868명 중 재산 증가자는 1,152명이고 재산 감소자는 716명으로 나타났다.
재산의 증가요인은 개별 공시지가,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등이며 감소요인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추정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할 예정이다.
재산 심사 결과, 공직자가 등록대상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한편 임만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간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앞으로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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