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산업체 4,487개, 매출액 5조 4,411억 원
국토부, 최초로 공간정보 산업조사 실시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국토교통부는 위치기반서비스(LBS),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의 근간이 되는 공간정보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단위의 산업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첨단 ICT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공간정보는 공공행정, 마케팅, 여가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그 간 이 분야에 대한 산업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산업 전체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곤란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2년 11월에 공간정보산업을 독자산업으로 분류하고 통계법에 의거 통계분류 상 ‘특수산업분류’에 등록해 산업조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공간정보산업 특수분류는 공간정보 제조·유통·서비스·교육·관련 단체 등 6개 분야의 24개 세부업종으로 분류돼 있다.
한편 ‘2013년 공간정보산업조사’결과 공간정보 사업체는 4,487개, 매출액은 약 5조 4천4백억 원으로 조사됐으며 산업매출액 구성은 ‘기술 서비스업(46.3%)’,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29.2%)‘, ’관련 도매업(11%)‘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현황에 따르면 공간정보산업 내부에서 가치가 창출된 부가가치액은 약 1조 4천억이며 부가가치율은 25.49%로 전체 산업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력현황은 공간정보산업 관련 종사자수는 약 4만3천 명으로 2012년 신규채용 인원은 9,751명이다. 종사자구성은 ‘기술 서비스업(65.6%)’,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25.9%), ’기기 및 용품제조업(5.4%)‘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간정보의 생산·가공·유통·활용 산업은 물론 융복합산업과 교육, 인프라구축 등 산업 활동을 지원하는 산업까지 체계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방안을 보완하고, 공간정보 사용자의 만족도와 요구내용에 대한 조사, 시계열 자료 등을 포함한 통계연보를 제작하는 등 전문가와 일반국민도 활용 가능한 고급통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