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시즌 항공 정기편 운항스케줄 인가
국제·국내 항공노선 오는 30일부터 변경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이번년도 하계기간(‘14.3.30~’14.10.25)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
우선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총 308개 노선에 왕복 주3,305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하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242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일본 17.8%, 미국 11.4%, 필리핀 6.3%, 홍콩 6.0%, 태국 4.9% 등의 순이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108회가 증가한 중국이고, 다음이 필리핀(주45회), 베트남(주26회), 태국(주14회), 홍콩(주11회), 타이완(주11회) 등의 순이다.
또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일본·중국·동남아·홍콩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충족을 위한 기존 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되며,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으로 스케줄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1,717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대비 운항횟수가 주133회 늘어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대비 주3회 증편한 주896회를, 저비용항공사는 주130회 증편한 주821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145회 늘어 주1,304회이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5.8%로 전년 하계대비 4.6% 증가했고, 특히 좌석난이 심한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94회 증편한 주836회 운항으로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12회 감소한 413회를 운항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오는 30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