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의원, “영주댐 건설 타당성 재검토돼야”

‘내성천 복원과 영주댐 건설 재검토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2014-03-26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지난 24일 ‘내성천 복원과 영주댐 건설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경북 영주시에 건설중인 영주댐이 완공되면 내성천에 공급되는 모래가 차단될 것이라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내성천 모래 유실 시뮬레이션 보고서’와 ‘영주댐 건설공사 실시설계 보고서’를 바탕으로, 영주댐으로부터 내성천과 회룡포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경 의원은 “영주댐은 사업타당성이 낮으며, 당초 목적 또한 4대강 사업과 모순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삶을 붕괴시키고, 물과 모래의 흐름을 차단하여 내성천 전체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그 필요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에 따르면 우선 영주댐의 담수화 작업을 중단하고, 영주댐 타당성 조사를 재검증할 것’과 영주댐의 사업효과가 미비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홍수시에만 물을 가두는 한탄강댐 방식의 영주댐 재이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 그리고 내성천 정비사업 등은 내성천 복원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나온 뒤에 진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미경 의원은 “목적과 명분이 없는 영주댐 건설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고, 내성천 복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