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재난지원협의체’ 구성
산하기관단위로 지자체, 군부대, 경찰·소방관서 등과 대응역량 강화 및 지원
2014-03-18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한국도로공사는 18일 유관기관 합동 ‘재난지원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전국의 산하기관 단위로 지자체, 군부대, 경찰·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재난복구 지원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재난복구 지원협의체’는 평소에는 재난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관별 재난 자원현황 및 재난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합동 점검 등 재난예방활동도 펼친다. 재난발생 시에는 보유 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해 신속한 초등대응 및 복구가 이뤄지도록 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국가 재난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소방방재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재난피해 규모는 2008년 637억 원에서 2012년 1조892억 원으로 연 평균 134%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재난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동원이 가능토록 전국 51개 산하기관을 7개 권역으로 묶어 권역별 ‘광역 재난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 부근 현장지형에 익숙한 주민을 ‘국민감시단’으로 위촉해 고속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위험요인을 상시 감시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고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해 풍수해 기간 배수로 정비, 가뭄 시 살수차 지원 등 재난복구를 위해 인력 358명, 장비 180대를 지원했으며, 지난 2월 동해안 폭설지역 복구를 위해 인력 35명, 장비 32대를 지원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