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전국평균의 2배”

주승용 의원, “교통문화지수 전국 최하위 불명예 씻어야.”

2014-03-13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전남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국평균의 2배가 넘고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교통문화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서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씻어야 한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13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전남지역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주승용 의원은 이날 “교통안전공단의 2013년도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남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며 “특히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3.93명인데, 이는 전국 최고의 수준일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10.58명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많고 서울의 4.16명에 비하면 6배나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만 높여도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다른 지역보다 사망률이 높은 노인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의원은 “선진형 속도관리시스템의 도입과 선진형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 의원은 17대 국회부터 19대 국회까지 우리나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대책 마련과 법률 개정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