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기 제작·레저 중점 지원 인프라 선정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항공산업 선진화를 위해 올해에 ‘항공기 제작 및 레저스포츠 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간 정부는 항공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그 결과, 4인승 소형 항공기 KC-100을 국내기술로 최초 제작해 지난해 12월 형식·제작 인증을 취득하고, 항공기 제동장치 시험센터를 구축했다.
반면, 연구개발·종사자 관리·교통정보 분야는 보통 수준, 항공기 제작·시험평가·레저 인프라 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미흡한 분야로 평가된 항공기 제작, 시험평가, 레저 인프라 구축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중점 추진분야로는 올해 4인승 소형항공기 KC-100의 실용화를 중점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항공안전기술센터를 법정 기관화하고, 비행종합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전용 활주로 등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그리고 정부는 레저용 이·착륙장 3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새만금 등에 항공레저센터설립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 지속 지원분야로는 ▲항공기·사고예방, 관제통신, 공항운영 등 20개 R&D 과제 ▲비행시뮬레이터 120인승급 비행훈련장치를 추가 도입하고, 관제탑 시뮬레이터 신규 도입을 위한 실시설계 착수 ▲물류정보와 통관정보를 통합·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교통정보 인프라 보강 ▲기후변화 대비 온실가스 감축기술 마련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세계 항공운송 수요가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각 국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우리나라는 기반 산업인 ICT, 반도체 등의 경쟁력이 우수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므로, 세계 항공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