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공제조합, 새출발 도약 위한 준비 박차

출범 5년차, 2년 연속 수익률 10% 달성

2014-03-06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건설감리공제조합은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엘타워 엘가든홀에서 김의복 이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과 조합원사 및 기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3년도 결산(안), 2014년도 사업계획(안), 2014년도 예산(안), 조합 별도법인 설립계획(안), 임원 및 운영위원 임기만료 후 직무수행 등 상정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올해 ‘별도법인 설립을 통한 조합의 도약 기반 구축, 업계의 업무범위 재편에 따른 사업조정, 내실경영 도모, 서비스 개선 및 업계발전 지원 등을 중점과제로 삼고 사업실적 55억 원을 목표로 뛸 계획이다.

건설감리공제조합은 출범한 지 5년째 되는 지난해 운영실적을 결산한 결과 약 15억 6천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예산편성시 예측했던 10억 7천만 원을 크게 웃돌면서, 수익률 10%를 달성했다.

또한, 출자금에 대한 좌당 지분가치가 11만8,026원에서 13만85원으로 10% 상승했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감리용역수주물량의 급감 등 사업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룬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이밖에, 건설감리공제조합은 사업실적 및 당기순이익의 증가세를 감안할 때 향후 매년 7∼8% 이상의 수익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별도법인 출범을 계기로 조합원과 출자금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건설기술진흥법 제74조에서 정하고 있는 건설감리공제조합의 별도법인화를 추진하기 위해 조합 별도법인 설립계획안을 의결했으며,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 및 운영위원을 새로 선출해야 하나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는 조합의 별도법인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까지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창립총회에서 신설법인의 임원 및 운영위원이 선출될 때까지 그 직무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또한, 조합은 별도법인 설립을 위한 관계법령 개정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가고 있으며, Road Map을 작성하고 ‘법인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별도법인으로 새 출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