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제54회 정기총회 개최

심상조, 박원준 운영위원 2인 선임... 운영부위원장 선임 끝내 결렬

2014-02-27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7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국 대의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수익 3,192억원, 총비용 3,104억원으로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2013사업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2013사업년도 결산안에 따르면 조합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자금운용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증수수료 등 영업수익이 증가하고, 경비절감 노력과 채권관리 강화를 통한 보증지급금 13.7% 감소시킴에 따라 총비용 43억원을 감축시켜 2012년의 39억원에 비해 당기순이익을 58억원 소폭 증가시켰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전액 이익준비금으로 적립 처분돼 조합의 좌당 지분가는 86원 인상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공석이 된 조합원 운영위원 두 자리에 추천을 통해 現서울시회장 심상조 (주)대유토건 대표와 박원준 (주)한일포장건설 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운영위원은 보궐위원으로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한편, ‘상임감사 선임안’은 어제 집행된 운영위원회의 오랜 회의 끝에 이사장·운영위원회·감사·협회장에게 위임해 선임하는 것으로 결론났으나, 대의원들의 거센 발의 끝에 찬반동의를 얻어내는 것으로 상정돼 거수결과 찬성 66.8%, 반대 7.5%에 그쳐 결국 감사 선임안은 별도로 마련된 전형위원회에 선임을 위임하는 걸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조합은 불공정 하도급 관행 개선, 조합원 해외진출 지원, 건설기계 보증상품 출시, 저가낙찰 보증인수 제한, 신용평가제도 개선, 채권회수율 제고 등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보고했다. 더불어 조합의 재무건전성은 국토교통부의 감독기준인 리스크기준 자본비율과 유동성비율이 687%와 633%로 재무건전성 기준인 100%를 6배 이상 초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