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에 행복주택 2,450호 건설추진

연수역 600호, 주안역 200호, 동인천역 250호

2014-02-12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국토교통부는 인천광역시가 제안한 5개 행복주택사업 지구 중 수요가 충분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4개 지구에 행복주택 약 2,450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연수역 주변 주차장 및 유휴부지를 활용해 행복주택 약 600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수인선 연수역에 연접하고 있고, 인근에 5천여 업체가 입주해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며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등에서도 접근성이 양호해 행복주택 입지로 적합한 지역이다.

특히, 인천시와 연수구청은 철도로 단절된 지역의 생활권을 회복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300m 규모의 덮개공원을 행복주택과 연계해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주안역 주변 철도부지에도 행복주택 약 20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동인천역 주변에 행복주택 약 250호를 건설한다. 해당 부지는 동인천역과 연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1.2km 이내 현대제철 공장,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등이 위치해있다.

다만, 동인천역 주변은 전체 건축물 중 2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 95% 이상이고, 공ㆍ폐가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므로, 인천광역시ㆍ중구청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행복주택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 남구 도심내 노후ㆍ불량 주거지 밀집지역인 숭의동 및 용현동 일원의 용마루 도심주거지재생용지에 행복주택 약 1,4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지와 연접해 2015년말 개통 예정인 수인선 남부역과 용현역이 위치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며,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2km 이내 인하대학교 병원이 있다. 또한, 사업지구에 연접해 있는 철도부지를 편입해 진입도로, 공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토부는 대구시 등 지자체 희망사업에 대해 현장방문과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부지현황과 수요를 조사해 순차적으로 후보지를 선별·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