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서 하수처리장 수주

2014-01-26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베트남에서 하수처리장 공사 수주는 시장규모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환경시장보단 많은 먹거리가 있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이룬 성과이다.” - 최용석 포스코건설 상무.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호치민시 도시건설투자청이 발주한 베트남 호치민 하수처리장 2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미화 1억2,000만달러(한화 1,305억원)이다. 이중 포스코건설의 수주액은 7,000만달러(한화 74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5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호치민 하수처리장 2단계 공사는 1일 처리용량 14만1,000톤 규모의 기존 하수처리장이 호치민시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감당하기엔 한계에 이르러 추진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 수주를 위해 프랑스, 일본 등 각 국가의 대표적인 수처리업체와 ‘글로벌 드림팀’을 구성했다.

각 사별 지분은 포스코건설 57%, 프랑스 오티브이(OTV) 32%, 일본 히타치(Hitachi) 11%이다.

포스코건설은 토목과 건축 시공을 맡고, 오티브이는 수처리 기자재 조달 및 설치를 담당하고, 히타치는 슬러지 기자재 조달과 설치를 책임진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국내 물환경분야의 선두적 위치에 있는 건설사로서 지난해 국내 물환경분야에서 3,000억원을 수주해 물환경분야 국내 수주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의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수처리 사업에 적극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