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국내 첫 ‘물순환 시스템’ 구축

파주 운정신도시…하천정수, 재해 자동감지∙운전 및 원격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 적용

2014-01-22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SK건설은 LH공사가 발주한 파주 운정신도시의 물순환 시스템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천수를 정수해 운정 신도시처럼 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대규모의 물순환 시스템은 국내 처음이다.

물순환 시스템은 파주 운정신도시 안에 조성한 인공호수와 하천을 막아 물을 취수∙정수 후 강제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아파트가 밀집된 고지대에 물을 흘려보낸 뒤 자연지형을 활용해 실개천을 따라 인공호수와 하천으로 다시 흘러들도록 하는 시설로 20만㎡면적의 인공호수, 총 연장 13.2km의 실개천 외에 취수∙정수시설 및 교량 등이 포함된다.

국내 최초로 먹는물 수준까지 정수 가능한 하천 정수 시스템, 홍수량에 따른 자동 감지 운전 및 원격제어 가동보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김승훈 SK건설 파주운정지구 물순환시스템조성공사 현장소장은 “국내 최초로 대형 물순환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으로 향후 유사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신사업 모델로 적극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