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해외서 첫 건축공사 따내
6400만달러 탄자니아 대학병원 공사 수주
2013-12-23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코오롱글로벌이 해외에서 최초의 해외 건축공사를 따냈다.
코오롱글로벌은 23일 6,400만달러(한화 약 687억원) 규모의 탄자니아 무힘빌리 대학병원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최대 도시인 다르에살람 인근에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의 대학병원 및 부속건물을 건축하는 공사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자금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으로, 일반 민간발주 해외사업에 비해 공사 진행이나 수금 등에서 안정성이 매우 높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수주가 회사 최초의 해외 건축공사라는 데 특히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역이나 공종 등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면서, “기존 아프리카 수처리 현장과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활발한 수주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통해 해외에서 많은 수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나와 탄자니아 수처리 시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