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택업계, “건설경기 살려라” 한목소리

서승환 장관, “건설업계 불공정 관행 근절해 달라” 주문

2013-12-10     이운주 기자

건설·주택업계 CEO 간담회에서 밝혀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건설·주택업계 CEO’와 간담회에 자리에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설·주택업계에게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건설산업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국민 행복과 밀접한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 해외건설 누계수주 6천억불을 달성하고 세계 6대 강국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낸 건설업계를 치하했다.

특히 서 장관은 “해외건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인프라펀드의 규모를 확대하고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을 지속 파견하는 등 건설 세일즈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부동산대책 법안이 상임위(소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주택시장 정상화의 기대감을 나타내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나머지 법률도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최근 4대강 사업 담합 등으로 건설업계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이므로 건설·주택업계에서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자정노력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건설산업이 지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 건설기술의 고부가가치화, 새로운 건설수요 발굴 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종합건설업계는 ▲중복처벌 개선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 ▲건설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 ▲직접시공 확대 ▲주계약자 공동도급 확대 유보 및 개선 ▲민간투자 사업의 조속 추진 ▲해외건설 금융지원 및 건설외교 강화 ▲건설기업에 대한 과도한 조사 및 처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주택건설업계는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추진 ▲공공택지 기반시설설치 지연에 따른 태책 강구 ▲부동산대책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 ▲주택거래․공급 활성화를 위한 세제․금융 지원 등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