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스이 全직원, 광양제철소로 ‘늦가을 나들이’

2013-11-18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 이유진 기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이주여성, 기초수급자 등 송도에스이에 근무중인 취약계층 직원 100여명은 지난 16일 광양제철소 견학을 통해, 처음으로 회사의 모태가 되는 포스코의 제철소 생산 현장을 직접 눈으로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송도에스이의 재직중인 한 북한이탈주민 직원은 “3년째 포스코 빌딩에서 일하면서 회사의 위상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눈으로 보고 실감하니 놀랍다”며 “포스코패밀리로 일하고 있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제철소 견학을 마친 송도에스이 직원들은 근처 순천만 일대를 방문해 갈대밭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원 광한루 방문하는 등 모처럼 떠난 광양 나들이 길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결혼이주여성 윙튀이란(베트남)씨는 “한국에서 생활한지 12년만에 가장 새로운 경험이었다. 처음 해보는 직장생활에서 진짜 한국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했다.

한편, 송도에스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 사옥의 미화, 주차 담당하고 있으며, 총 130명의 직원 중 90%가 취약계층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 40명이 근무중이다.